갈증(The World of Kanako, 2014)

실종된 딸 카나코(고마츠 나나)의 행방을 쫓는 전직 형사 출신 아키카주(야쿠쇼 코지). 그는 딸을 찾는 과정에서 상상할 수도 없었던 진실과 마주하며 엄청난 사건에 휘말리게 되는데…

딱따구리와 비(The Woodsman and the Rain, 2011)

예순 살의 박력 있는 나무꾼 카츠는 아내와 사별한 후 속만 썩이는 아들과 둘이 살고 있다. 어느 날 고요하기 그지없던 산골마을에 나타난 영화 촬영팀. 우연히 만난 카츠에게 촬영지를 안내해달라는 그들은 급기야 출연까지 요청하고, 얼떨결에 그는 단역배우가 된다. 화면에 나오는 자신의 모습이 […]

할복 : 사무라이의 죽음( HARA-KIRI : Death of a Samurai, 2011)

전국 시대가 끝나고 드디어 평화가 찾아온 것처럼 보이는 에도(江戶) 시대 초기, 도쿠가와 치세. 그러나 그 밑에서는 다이묘(大名, 막부 직속의 유력 무사)들이 오이에(御家, 귀족이나 주군을 가리키는 호칭)의 토지를 몰수하는 일이 빈번하게 벌어지고 있었고, 일도 집도 잃고 생활이 힘들어진 로닌(浪人)들 사이에서는 ‘광언할복(狂言切腹)’이 […]

최후의 추신구라(The Last Chushingura, 2010)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던 아코(赤穗) 낭사(浪士)들의 봉기로부터 16년. 오이시 구라노스케 이하 47명 전원의 할복으로 모든 사건은 막을 내렸다. 그러나 47명 중 한 명의 생존자가 있었다. 이 사건의 진실을 세상에 알리고 낭사의 유족을 돕기 위한 사명을 오이시로부터 부여 받은 데라사카 기치우에몬(사토 고이치)이 […]

도쿄 소나타(Tokyo Sonata, 2008)

초등학교 6학년 켄지에겐 말할 수 없는 비밀이 한 가지 있다. 그것은 아무도 모르게 피아노를 배우고 있는 것… 켄지의 천재적인 재능을 발견한 선생님은 음악 학교 오디션을 권유하지만 아빠의 반대 때문에 몰래 피아노 학원을 다니던 켄지는 계속 그 사실을 숨기기로 한다. 그런데 […]

그래도 내가 하지 않았어(I Just Didn’t Do It, 2007)

무죄를 주장하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유죄 확률 99.9%, 그 긴 투쟁이 시작된다!“10명의 죄인을 놓친다고 해도, 한 명의 죄 없는 사람을 벌하지 말라.”특별한 직업 없이 살아가던 가네코 텟페이는 중요한 면접을 보러 가는 길에 급히 만원 전철을 탔다가 여고생을 성추행한 치한으로 몰려 현행범으로 […]

바벨(Babel, 2006)

아이를 잃고 실의에 빠진 아내를 위로하기 위해 모로코로 여행 온 미국인 부부 리처드(브래드 피트)와 수잔(케이트 블란챗). 아들의 결혼식에 참석하기 위해 리처드의 두 아이들을 데리고 멕시코 국경을 넘는 유모 아멜리아. 사격솜씨를 뽐내려 조준한 외국인 투어버스에 총알이 명중하면서 비밀을 가지게 된 모로코의 […]

게이샤의 추억(Memoirs of a Geisha, 2005)

신비로운 푸른 회색빛 눈동자를 지닌 소녀 치요는 가난 때문에 언니와 함께 교토로 팔려가게 된다. 자신이 게이샤가 될 줄은 꿈에도 몰랐지만 그녀를 시기하여 함정에 몰아넣는 하츠모모에게 겪은 갖은 수모 속에서 유일하게 친절을 가르쳐준 회장을 마음에 담고 게이샤가 되고 싶다는 희망을 품게 […]

붉은 다리 아래 따뜻한 물(Warm Water Under a Red Bridge, 2004)

줄거리실업자 신세가 된 요우스케(야쿠쇼 코지 분)는 직장을 구하던 중에 정신적 지주이자 노숙자인 타로우(기타무라 카즈오 분)를 찾아간다. 하지만 타로우는 이미 갑작스러운 죽음을 맞이한 후였다. 타로우와 함께 노숙 생활을 하던 겐(후와 만사쿠 분)은 요우스케에게 타로우의 마지막 비밀을 말해준다. 그것은 다름아닌, 훔친 금불상을 […]

도플갱어(Doppelganger, 2004)

10년 전 발명한 첨단의료부품의 엄청난 성공으로 회사에서 영웅으로 칭송받는 과학자 하야사키 미치오. 회사의 최고 기대작인 인공지능프로젝트의 책임을 맡은 하야사키는 연구에 몰두하던 중, 계속되는 실패로 심각한 슬럼프에 빠지게 된다. 어느 날, 그런 하야사키 앞에 죽음의 전조로 여겨지는 또 다른 자아 ‘도플갱어’가 […]

강령(Seance, 2000)

아내 ‘준코’가 영혼을 불러오는 특별한 능력을 가졌지만, 그녀를 그저 평범한 아내로 받아들이며 행복하게 살고 싶어하는 ‘사토’. 어느 날, 음향 효과 일을 하는 그는 나무가 삐걱대는 소리를 녹음하기 위해 후지산에 간다. 그가 작업 중인 사이, 유괴범에게 쫓기던 소녀 ‘요코’는 그의 가방 […]

쥬바쿠(Spell Bound, 1999)

1997년 동경. ACB(아사히중앙은행). 마루노 증권과 거물 총회꾼과의 부정거래가 발각된다. 정부는 금융기관에 대한 대대 적 사찰을 선포한다. ACB(아사히중앙은행) 역시 3000천억의 부정대출을 총회꾼에게 했음이 밝혀지고 검찰은 ACB에 대한 전면수사를 시작한다. 이 모든 비리의 온상은 은행의 실세이자 최고 고문인 사사키. 그를 필두로 한 […]

바운스(Leaving, 1997)

여기, 시부야에 막 도착한 소녀 하나 있다. 하얗고 낡은 가방 하나 등에 꼭 붙들어매고 주위를 경계하며 계단을 내려오는 그녀에게 누군가 말을 건다. “돈 벌러 왔지? 내가 놀아줄까?” 리사는 미국에 가고 싶다. 아니 가야한다. 그것도 바로 내일 당장! 그렇다! 돈 벌러 […]

실락원(Paradise Lost, 1997)

완벽주의 의사 남편과의 사랑 없는 결혼생활에서 정서적, 육체적 갈증을 느끼고 있던 린코(쿠로키 히토미)는 그 무렵 출판사 편집장 자리에서 좌천된 구키(야쿠쇼 코지)라는 결혼 권태기의 중년남성을 만나 서로 첫눈에 반하는데 불륜에 죄책감을 느끼면서도 뒤늦게나마 찾아온 진정한 사랑이 소중하기 만한 두 사람은 위험한 […]

쉘 위 댄스(Shall We Dance, 1996)

스기야마 쇼헤이는 성실하게 가족과 자신의 생활을 구축해온 극히 평범한 샐러리맨이다. 그는 회사에도 가정에도 만족하고 있다. 하지만 왠지 모를 공허함이 느껴지는 것도 사실이다. 전철 차창으로 그녀를 보기 전까지는… 댄스교습소에서 춤추는 아름다운 여인, 마이의 모습을 통근 전철 차창으로 매일 바라보던 중, 스기야마는 […]

담뽀뽀(Tampopo, 1986)

음식, 그 중에서도 라면이 주인공인 영화. 최고의 라면을 만들고 싶어하는 라면 가게 아주머니와 그를 돕는 카우보이 모자 사나이, 그리고 그 밖의 사람들. 이 과정 속에서 만나는 사람과 사건들이 영화를 구성하는 줄거리가 된다. 줄거리와는 전혀 상관이 없지만 음식에 관한 공통점을 가진 […]